최근 국내에서도 마운자로가 비만 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이 널리 처방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비만율이 의미 있게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효과만큼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근육 감소, 담낭질환, 탈모, 요요 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많은 분들이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문의의 조언에 따르면 이러한 부작용은 충분히 통제 가능하며,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라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합니다.

마운자로 사용 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인 이유
마운자로를 포함한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근육 감소입니다. 체중이 빠지는 과정에서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근육 감소 측면에서 더 나은 데이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마운자로가 근육 생성을 촉진하고 지방 분해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부 둘레와 내장지방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약물의 특성이 좋다 하더라도 적절한 단백질 섭취 없이는 근육 감소를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체중 감소 시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근육에서 아미노산을 빼내어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들은 체중 1kg당 1.2g 이상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는 상당히 많은 양으로,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하루에 약 70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닭가슴살 한 팩에 약 20g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니, 하루에 3~4팩을 먹어야 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마운자로나 위고비를 복용하면 식욕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고형식을 많이 먹기가 어려워지고, 과도하게 먹으면 구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있는 단백질 셰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운자로나 위고비를 맞게 되면 혈당이 올라갈 때 인슐린 분비량이 평소보다 훨씬 더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러한 약물 사용의 목적 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인데,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순간이 많아지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로 저당 아몬드 밀크에 탄수화물이 거의 없는 단백질 셰이크를 타서 마시고, 여기에 올리브유 10~15cc와 견과류 한 줌을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견과류에는 복합 탄수화물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혈당 반응은 최소화되며,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함께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을 챙기면 자연스럽게 점심 식사량도 줄어들게 되어 전체적인 칼로리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체중 | 1일 권장 단백질 | 닭가슴살 환산 |
|---|---|---|
| 60kg | 72g 이상 | 약 3.6팩 |
| 70kg | 84g 이상 | 약 4.2팩 |
| 80kg | 96g 이상 | 약 4.8팩 |
담낭질환 예방을 위한 올리브유 섭취 전략
마운자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담낭질환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담석이 생기거나 담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담석이 내려가면 췌장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URMONT 첫 번째 연구에서 담낭질환 발생률이 약 0.8%로 나타났는데, 이는 위약군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마운자로는 담낭의 수축 운동을 감소시킬 수 있어 담즙이 정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메타 분석을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담낭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성은 관찰됩니다. 이는 비단 마운자로만의 문제가 아니라 급격한 다이어트 자체가 가진 위험성이기도 합니다. 과격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담낭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담낭이 담즙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담즙이 담낭에 고여 있으면 결석이 형성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마운자로를 복용하면 기름진 음식에 대한 식욕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GLP-1이 추가로 분비되어 과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뷔페에서 배부르게 먹은 후 LA갈비 한 점을 더 먹기 힘든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을 피하게 되면 담낭이 수축할 기회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이 담낭질환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올리브유 섭취입니다. 매일 아침 10~15cc 정도의 올리브유를 음식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그릭 요거트에 섞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담낭을 자극해 담즙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올리브유에 포함된 건강한 지방은 콜레스테롤성 담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단백질 셰이크와 함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침 한 끼를 그릭 요거트 + 단백질 셰이크 + 올리브유 + 견과류 조합으로 구성하면 단백질 섭취와 담낭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탈모 예방과 영양 불균형 해결 방법
마운자로 복용 중 일부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또 다른 부작용이 바로 탈모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휴지기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란 본래 빠져야 할 모발이 평소보다 빠르게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 달에 체중의 5% 이상이 감소하면 우리 몸이 일종의 긴장 상태에 들어가면서 모발 생성보다는 휴지기로 전환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다행히 이러한 휴지기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체중 감소 속도가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입니다. 마운자로 복용 중에는 식욕이 떨어지다 보니 편향된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이 없어서 간편한 음식만 찾다 보면 단백질, 아연, 철분, 비타민 B군, 비오틴, 셀레늄 등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양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는 휴지기 탈모와 달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모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콩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며,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견과류와 씨앗류도 매우 중요합니다.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브라질너트 등에는 아연, 셀레늄, 비오틴 등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비오틴 함량이 높아 모발 건강에 좋습니다. 전곡류도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좋은 선택입니다. 앞서 제안한 아침 식단에 견과류를 포함시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단백질 쉐이크로 기본적인 단백질을 확보하고, 견과류 한 줌으로 모발 건강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를 보충하며, 올리브유로 담낭 건강까지 챙기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점심과 저녁 식사에서도 가능한 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식욕이 떨어졌다고 해서 같은 음식만 반복해서 먹기보다는, 소량이라도 여러 종류의 영양가 있는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양소 | 모발 건강 역할 | 주요 식품 |
|---|---|---|
| 단백질 | 모발 구성 성분 | 계란, 콩류, 닭가슴살 |
| 아연 | 모낭 세포 성장 | 호두, 해바라기씨 |
| 비오틴 | 케라틴 생성 | 계란, 브라질너트 |
| 셀레늄 | 두피 건강 | 브라질너트, 전곡류 |
요요 현상 방지를 위한 음료 관리
마운자로 복용을 중단한 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음료 섭취 관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운자로를 맞고 있으니 음료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바로 큰 함정입니다. 마운자로를 복용하면 포만감 호르몬인 GLP-1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그런데 액상과당은 이러한 포만감 호르몬 분비를 거의 유발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 포도당을 섭취하면 인슐린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나면서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포도당 생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신 지방으로 직접 저장되는 경로를 밟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액상과당이 GLP-1이나 인크레틴 같은 호르몬 분비를 거의 촉진하지 않으면서도 뇌의 보상 체계는 강하게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즉, 마시면 기분은 좋아지지만 배는 부르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액상과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마운자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는 이에 대응하여 췌장이 인슐린을 폭발적으로 분비합니다. 그 결과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뚝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합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다시 단 것이 먹고 싶어지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식습관 개선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또한 단맛에 대한 갈망이 점점 강해져서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든 음료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마운자로 복용 중에는 특히 음료 섭취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콜라, 사이다, 오렌지주스, 초코우유 등 당분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가 그나마 나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인공감미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마운자로의 작용으로 인해 위 배출 속도가 느려져서 트림이 자주 나온다는 것입니다. 탄산이 위에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마운자로 복용 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권장됩니다. 이 기간 동안 목표 체중에 도달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며 식생활이 바뀌면, 체중 세트 포인트가 낮아집니다. 체중 세트 포인트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식에도 만족하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마운자로를 중단해도 요요 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분명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이지만, 단순히 약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합니다. 아침 식사를 단백질 셰이크, 올리브유, 견과류로 구성하고, 음료 섭취를 철저히 관리하며,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운자로를 통해 얻은 체중 감량의 기회를 활용해 근본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마운자로, 치명적 부작용 줄이는 4가지 방법 | 내분비 전문의 정리 / 닥터프렌즈 https://www.youtube.com/watch?v=r6ztm7iYPjY&t=1s